마신부님을 추모

우리 한국 살레시안들의 정신적 지주셨던 마교장(아르키메데 마루텔리 교장) 신부님!

비록 지금은 이 땅에 계시지 않지만,
이탈리아에서 태어나서
이국 한국에서 누구보다 살레시안을 사랑하며
살레시오 발전을 위해 온 몸으로 헌신하신 분.

한국 살레시오회(관구장 양승국 신부)는 2016.8.16. 서울특별시 신길동 살레시오회 관구관 3층에 수도회 한국 진출 60주년을 기념하는 역사관을 개관하였다.

한국 살레시오회의 ‘어제와 오늘’을 볼 수 있는 기념 역사관은 신앙ㆍ역사ㆍ문화의 복합공간인 240㎡ 규모이며, 축복의 터, 사랑의 터, 선교의 터 등 7개 주제별 공간으로 나뉘어 있다. 입구에서는 창설자 요한 보스코 성상과 프란치스코 살레시오 성상이 방문객들을 맞이 한다. 

살레시오회 역사가 기록된 벽면을 따라가다 보면, 오늘날 세계 곳곳에 분포한 현황을 한 눈에 볼 수 있는 공간이 나온다. 가장 안쪽에는 작은 경당이 있어 누구나 와서 기도하고, 미사를 봉헌할 수 있다. 또한 맞은 편에는 아프리카 선교사로 활동하며 많은 이를 주님 사랑으로 이끌었던 고 이태석 신부의 서울 대림동 수도원 시절의 침실과 유품도 재현해 두었다. 

북 카페와작품이 전시된 작은 갤러리도 있다. 100여 점의 인쇄물과 전례용품 등이 전시돼 있으며, 저마다 바람과 기도를 적어 걸어둘 수 있는 기도 나무도 있다. 

이곳 역사관에 마신부님께서 들리게 된다면 돈 보스코의 정원에서 한국의 모든 후배들을 보시며 흐믓한 미소를 보내실 지도 모른다. 이곳에 마신부님의 생전 모습과 그분께서 평소 사용하시던 유품까지 정연히 정리돼 있기 때문이다. 

이 일은 나택규 신부님의 정성으로 마련되었으며, 특별히 개방하고 있다. 이 역사관에 방문하고 싶은 동문들이 있다면 홍부희 신부님, 또는 전복남 신부님께 사전에 도움을 요청해야 한다.